전일 국내증시는 주말동안의 불안감이 그대로 나타나면서 하락출발하였으나 보합권 전후의 마감을 보임. 수급자체가 달랐는데.. 우선 외국인들의 경우 거래소 매도세가 컸던 반면 코스닥 매수를 보였고 기관의 경우 거래소 매수세를 확대한 반면 코스닥 매도세를 보임.

엇갈린 시각이 나타났는데.. 기관의 경우 향후 브렉시트에 대한 확대여부가 어려운만큼 밸류플레이와 중간배당 그리고 시장 받추기를 하는 흐름이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는 모습이었음. 앞서 투신과 금융투자등의 보유비중이 작고 매수여력이 많던부분이 현재 시장을 받쳐주는 요인으로 작용함. 다만 금주 중반전후까지 어느정도 브렉시트 관련된 해외의 정책이 나와야 시장의 안정성이 나타날수있다는점이 중요.

반면 코스닥 및 중소형주들의 경우 기관의 매도세가 출회된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됨. 배경을 찾기가 어려운 케이스인데.. 실제 중소형,코스닥의 경우 추가 하락폭이 이번 단기 하락폭만큼 더 열릴것으로 보고있음. 이는 신용의 문제와 성장주들의 성향인데.. 향후 시장 전망이 보이지 않는 구간에서의 성장주들은 프리미엄을 빠르게 반납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주의해야함.

주목할만한 부분은 전일 중국증시의 강세 및 아시아증시의 전반적인 반등이었는데.. 이번 브렉시트의 경우 아직까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판단하기 어려운상태이며 빠른 정치적 협상이 가능하지도 않음. 결국 브렉시트의 충격을 얼마나 빠르게 해소를 할수있으며 실물경제로의 전이를 얼마나 잘 방어할수있는 정책이 나오느냐가 관건임.

전일 시장의 반등세가 나오면서 어느정도는 주말동안의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어느정도 해소되는 양상이나 증시의 반등 트리거 역활을 해줄만한 정책이나 모멘텀은 빨라야 28일 즉 금일 오후는 넘어야 나올것으로 전망. 왜 앞서 대형가치주와 중소형,코스닥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나타났느냐인데.. 브렉시트가 나타나지 않았을경우도 마찬가지고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이미 실적과 밸류등이 바닥권에 있는쪽은 상승세를 보인다고 할때도 주도할수가 있는 구조였고 하락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제한된 구조가 될수있는 상태였음.

일부에서는 주가가 더 빠질것이라고 하는데.. 준비도 안되었고 실제 금융사건의 발생이 나타났던 리먼사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 자산가치수준은 어느때보다도 낮은 상황이며 이런 배경은 기업들의 실적이 받쳐주는 상황임. 특히 이제 중요한것은 어느정도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서서히 완화되는 구조가 될때 증시가 차별화가 될수있냐인데.. 국내증시는 차별화를 할수있는 요건을 가지고 있음. 다만 이 부분 역시 우선 전일 언급한대로 최소 이번주 중반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수밖에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이런 부분들이 마무리된 다음 가능할것으로 전망됨.

해외증시를 살펴보면 유럽과 美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는데.. 美 증시는 -1.5% ~ 2% 하락하였고 유럽증시는 2%대 하락을 보였으나 대부분이 지난주 금요일의 가격 저점자리대 전후의 마감이었음. 즉 악재를 추가로 인식했다기 보다는 단순 여진정도가 더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됨. 실제 VIX지수등의 경우 오히려 -7.4% 하락마감을 함. 다만 환율에서의 변동이 유로화와 파운드 ,달러가 컸을뿐이었음.

MSCI KOREA인덱스의 경우 -2.06%하락한 48.95로 마감되었는데.. 이 가격은 지난 5월달의 저점가격인만큼 국내증시 역시 금일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전일 저점구간대에서는 지지가 나올것으로 전망됨. 대형지수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 가격 저점은 어느정도 형성이 된 상황으로 판단됨.

그러면 결국 시간싸움인데.. 정상회담등의 결과가 29일이후 충격을 최소화 하는 정책들과 각국 특히 아시아국가들의 통화정책과 국내에서는 추경등의 재정정책들이 이어질것으로 전망됨. 그러므로 현 구간에서는 모멘텀과 밸류 그리고 실적이 좋은 가치주 중심의 매수와 유지가 중요.